하누카는 유대력 키슬레브월(기슬월) 25일부터 8일간 지키는 유대 절기입니다. 봉헌절, 수전절(성전을 고친 날)이라고도 합니다.
2020년도 하누카는 12월 10일 저녁부터 12월 18일 금요일까지 입니다.
유대인들은 12월 25일 성탄절을 축하하지 않지만, 하누카가 성탄절과 거의 같은 기간이고,
함께 장식을 하고, 축하하는 모습이 닮아 유대인들의 성탄절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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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누카는 유대인들의 역사 속 수전절에 있었던 사건을 계기로 오늘날 이스라엘의 절기로 정착되었습니다.
하누카의 유래를 잠시 살펴보면 기원전 173년 유대지역을 다스린 안티오쿠스 4세가
예루살렘 성전에 제우스 신상을 세우고, 유대인들을 핍박하며 모든 예식을 금지하자 많은 유대인들이 항거했고,
기원전 164년 마타티아의 아들 마카비의 혁명을 통해 이방인들이 더럽혀 놓은 성전을 되찾아 다시 여호와에게 봉헌을 한 날입니다.
이때가 마침 수전절이어서 촛대에 초를 켜려고 했는데 촛불을 태울 기름이 하루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하루치의 기름으로 8일간 초를 켤 수 있었고 때문에 하누카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촛대는
하누키아라고 해서 8일간 하나씩 붙일 수 있는 8개의 촛대와 불을 붙이기 위한 보조 촛대를 합해 총 9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하누카를 "빛의 축제"라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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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하누키야를 밝히는 것과 함께 수프가니아(Sufganiyah)라는 도넛을 함께 먹는데요.
안에는 잼이나 초콜릿을 넣어 만들어 먹으며 기쁨을 함께 나누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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